공주목 관아 터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공주 중동 330-1번지' 여기가 공주목관아터입니다.
저번 한옥마을 게시글에서 언급했었는데,공주목 관아 터는 혜의당과 책장방이 있는 곳이랍니다.
일단 공주목 관아 터에 대해 설명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터는 자리를 말하는 것이고
관아는 정무를 보던 건물을 뜻합니다.
공주는 지역명이고 그렇다면 목은 무엇일까? 생각하실텐데요.
牧 한자에서 나와있듯이 고려 조선시대의 지방 행정단위입니다.
한국사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부목군현 들어보셨을텐데요.
그 부목군현의 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고려 12목
그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공주목 관아 터는 아직 완공되지 않니하고 공사중에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의당과 책장방은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역시 오래된 건물이 아닌 2021년 새로 복원된 건물이랍니다.
새로 복원되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하며
여태 보아왔던 손길 묻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럼 혜의당은 무엇인가 짧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혜의당은 공주 목사가 행정업무 및 재판 등의 업무를 보던 곳이랍니다.
직접 공주시 담당 공무원과 통화해서 알아본 결과
공주목 관아 터 혜의당의 경우 고려 때의 동헌이며
한옥마을에 위치한 선화당은 조선시대의 동헌이라고 합니다.
혜의당 현판은 조선 숙종 때에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민진후의 글씨를 모아 새롭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민진후는 숙종의 비이며 인현왕후의 오빠랍니다. 글씨를 잘 썼다고 하여 현판에 새겨둔 것 같습니다.
아, 혜의당 뜻풀이를 하자면
'백성의 기름은 은혜롭고, 백성의 부림은 의롭다' 논어에서 인용했다고 합니다.
혜의당 옆으로는 책장방이 있는데
책장방은 고을 수령의 개인 업무, 주령 자제의 교육을 담당한 곳이라고 합니다.
공주목 관아 터 책장방 또한 2019년에 복원된 건물이라
사람 손 묻지 않은 상태로 아주 깨끗하답니다.
아, 참고로 공주목 관아 터의 책장방은 고증을 통해 복원되었으며
공주목 관아의 시설 중 현재까지 원래의 위치 및 원형이 유지된 것은 책장방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여하튼 이번에 공주목관아터 혜의당과 책장방을 구경하고 왔는데,
공주 역사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아직 다 완공된 상태는 아니라 완공 되었을 때의 분위기는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새롭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 손 묻지 않은 깨끗한 관아, 건물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완공이 되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하셔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qJ6C1d4H45A?si=gn1TIeiptk40Rx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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