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향교기행
향교기행을 다니는 사람으로 이번 공주 여행 때 공주 향교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역사에 한축을 담당하던 향교.
서원과는 다른 분위기로 향교만의 느낌이 있어
서원보다 향교를 더 많이 다녔지만 현재는 서원 기행도 많이 다니고 있답니다.
그간 다녀간 향교는 장흥향교, 해미향교, 능주향교, 풍기향교, 순흥향교,밀양향교, 영춘향교, 양산향교, 강진향교, 예안향교... 등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 지역을 여행을 가면 향교는 꼭 가는 타입이라 많은 향교들을 다녔습니다.
이번 공주 여행도 마찬가지로 공주향교를 다녀왔습니다.
공주향교입니다.
무령왕릉과 가까이 있는 향교이니 무령왕릉 갔다가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공주향교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한 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주향교에는 우리에게 가슴아픔 역사가 깃든 향교랍니다.
저도 향교 기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리 가슴아픈 사연을 가진 향교는 공주향교가 처음이네요.
가슴아픈 역사란. 1910년 공주출신의 유학자 오강표 독립운동가 선생께서 자결한 곳이랍니다.
정말 일제시대 때의 독립운동은 잊어서는 안될 역사이지요.
오강표 선생께서 자결한 공주향교 강학루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고 한 부분도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공주향교의 역사를 보면
충청도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향교랍니다.
무려 1301년 고려 충렬왕 때 세워졌다고 추정되니 엄청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원나라간섭기 때에 세워진 향교.
그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
아,, 아쉽게도 외삼문은 굳게 잠겨있었습니다.
향교기행을 다니면서 시간내어 방문하였는데
아쉽게도 잠겨있는 향교가 많이 있습니다.
더러 진주향교, 수원향교는 바로 앞에 유림회관이 있어
허락을 받고 관람할 수 있었지만
대다수의 향교는 관리자, 담당자 번호가 없어 관람하기 힘들답니다.
공주향교는 바로 옆에 고직실이 있었으나 방문 당시 아무도 없어
결국 관람을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담벼락이 낮아
담 밖에서 구경만 할 수 있었답니다.
담벼락 밖에서 볼 수 있는 서재와 동재 그리고 명륜당까지.
들어가서 보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한편으로는 고직실에 관리자가 없었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공주향교에 다녀왔는데
나중 방문시엔 문이 열려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