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백패킹을 다녀왔다.
인천 시흥 부천 주변에는 높은 산이 없다.
기껏 해봐야 계양산과 소래산이 높고
그 외에는 그다지 높지 않을 뿐더러 백패킹 하기에 부적합하다.
백패킹은 높낮이를 따지는 것보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지를 따지는 것이 좋다.
100m짜리 산이라해도 사람이 없다면 백패킹 하기 좋은 조건을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해도 좋다.
다만 사람 없다고 하여 다 좋은 것은 아니고 하나 충족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소래산도 시내에 있지만서도 주택가 근방이 아닌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인천 부천 시흥쪽에서 백패킹하기에 좋은 곳이다.
일단 백패킹으르 가기 앞서 짐을 꾸려야하는데 동계 백패킹이기 때문에
하계보다 짐이 더 많다.
보면
1500g 침낭
경량패딩
텐트
에어매트
만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자율이다.
나는 디카, 온열방석,풋프린트 오징어팩을 추가로 챙겼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텐트는 어디에 두는가?!
텐트는 외부에 결속시키거나 폴대만 외부에 두고 이너는 안쪽에 넣는 방법이 있다.
만약 가방에 짐이 많을 때는 외부에 결속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짐이 없을 경우 폴대만 외부에 결속시키고 이너는 안쪽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텐트는 처음으로 피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깥이나 가방을 열었을 때
처음에 보이는 것이 좋다.
안쪽에 넣게 되면 가방을 풀어헤치고 텐트를 꺼내 피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때문에 나는 가방을 내려 놓았을 때 바로 텐트가 나올 수 있게 맨 마지막에 둔다다
인천대공원을 통해서 소래산을 향했다.
소래산은 인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인천에서 올라가면 힘들고 시흥에서 올라가면 쉽다.
이부분은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내원사코스.
가장 단거리 쉬운코스다.
인천대공원에서 소래산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오늘의 날씨는 습도 80% 이상에다가 미세먼지 최악의 날이었다.
여기서 소래산을 보면 딱 ! 보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소래산입구 만의골 도착
인천에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가 만의골코스다.
바로앞에 소래산 공영주차장이 있고
인천대공원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많이 찾는 코스다.
그 외에도 김재로묘 코스가 있는데
이는 만의골보도 더 힘들다.
산에 오르는 시간은 1시간 잡으면 된다.
힘이 딸린 사람이라도 1시간 30분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올라오는 길에 외곽도로 한 번 찍었는데
차가 겁나게 막힌다.
정상도착....
근데 산림 내 야영 및 취사 금지라 ....
흠.....
백패킹 가방 무게만 10kg 나왔다.
10kg 메고 열심히 등산을 했는데 야영금지라...
다시 내려가야겠다.
이미 다른 블로그들을 보고 왔는데 언제 현수막이 걸린지는 모르겠다.
내려가는길....
텐트 피칭조차 못하고 내려간다.
소래산등산로입구 버스정류장
이미 막차는 떠났다.
인천이지만 외곽지역이라 버스가 1대만 다닌다. 그와중에 1대 막차도 떠나갔다.
결국은 큰 길가로 걸어나가야만 했다.
결론은 소래산 백패킹은 금지.
큰길가로 나오면서 찍은 김재로묘 등산로입구
김재로묘라고 해서 무섭다거나 크게 지어져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묘소일 뿐 무섭지도 않다.
여튼 소래산 백패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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